한국거래소·포스코인터내셔널 정상 등극…상주 달군 6일간의 탁구 열전
‘2026 실업탁구 챔피언전’에서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상주시

‘2026 실업탁구 챔피언전’에서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상주시


상주시에서 열린 ‘2026 실업탁구 챔피언전’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정상급 실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며 탁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 한국거래소가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안재현은 단식 우승과 함께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통해 실업 무대 최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자부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나영과 유예린이 팀의 중심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팀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양산시청 소속 이다경이었다. 이다경은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시·군청팀 소속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여자 복식에서는 삼성생명의 임지수-이연희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는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돼 전국 탁구 동호인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선수단과 관계자 등 약 240명이 상주를 찾으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시민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며 “권위 있는 실업탁구 챔피언전을 상주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주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