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에 현지 시민·관광객 뜨거운 반응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통해 국제 문화도시 위상 강화 기대
안동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 2026 마쓰모토’ 개막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안동시

안동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 2026 마쓰모토’ 개막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안동시


안동시가 일본 마쓰모토시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2026 마쓰모토’ 개막행사에 참여하며 동아시아 문화교류 확대와 국제 우호 협력 강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본 마쓰모토시를 방문해 개막식과 퍼레이드, 환영 리셉션 등 다양한 공식 일정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안동시 관광문화국장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들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공연단이 함께했다.

‘ARTS & PEA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중국·일본 도시 간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마쓰모토 시내 신마이 미디어가든 무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인터뷰와 함께 전통 탈춤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단은 특유의 익살과 역동적인 몸짓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퍼레이드에서는 파리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데구치 크리스타 선수를 선두로 안동시 대표단과 한·중·일 공연단이 함께 마쓰모토 시내를 행진했다. 동아시아 화합과 문화교류의 의미를 담은 퍼레이드에 현장 관람객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퍼레이드 종료 후에는 일본의 대표 문화유산인 마쓰모토성을 배경으로 공식 개막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일본 문화청 장관과 나가노현 지사, 마쓰모토시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동아시아문화도시 2026 마쓰모토’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행사장에서 상영된 안동의 문화·관광 홍보영상은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안동의 전통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영식 안동시 관광문화국장은 “문화와 예술은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게 하는 가장 따뜻한 소통의 언어”라며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 도시 간 문화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다. 올해는 대한민국 안동시를 비롯해 중국 쑤저우시와 다리바이족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가 선정됐으며, 안동시는 지난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