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심 잃지 않고 시민 삶 바꾸겠다”
■ “정치신인에게 맡긴 시민 결단 잊지 않겠다”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정치 신인인 저에게 여수시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의 결단 앞에 경의를 표한다. 그 무게를 한 순간도 잊지 않겠다.”

민선 9기 여수시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택받은 서영학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격정 어린 소회를 이같이 피력했다.

선거판의 두터운 벽을 깨고 시정 지휘봉을 쥐게 된 그는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선택한 여수시민의 승리이자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다시 기회를 준 시민의 승리”라고 광장의 민심을 치켜세웠다.

험난했던 레이스를 돌아보며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인 그는 특별히 “병상의 어머니와 아내, 가족들의 믿음이 가장 큰 힘이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기쁨도 잠시, 서 당선인의 시선은 이미 여수가 마주한 무거운 현안들로 향해 있었다. 그가 약속한 민선 9기 여수시정의 나침반은 철저하게 민생과 실용에 맞춰졌다.

서 당선인은 새로운 여수를 만들기 위한 4대 시정 핵심 과제로 ▲지역경제 회복 ▲청년 정착 ▲교통·의료 체계 개선 ▲시민 중심 행정을 공표하며 속도감 있는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현장에서 들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했다.

서 당선인은 “시민들께서 지역경제를 살려달라, 청년이 떠나지 않게 해달라, 교통과 의료를 획기적으로 바꿔달라고 주문하셨다”며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시민주권 여수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선거 치열함 속에 금이 간 지역 민심을 보듬기 위해 “저를 지지한 시민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한 시민들의 마음까지 함께 안고 가겠다”며 통합의 손길을 내밀었다.

중앙 무대 및 인근 광역체제와의 유기적인 원팀 전략도 구체화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가 한 팀이 돼 여수의 길을 열겠다”며 “성과와 실력으로 증명하는 실용 행정을 통해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선거는 끝났지만 여수의 변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 맨 정치신인 서영학의 초심이 이제 여수의 자존심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하고 있다.

여수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