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 이혼 근황 “신용불량…마스크 공장서 일했다”

입력 2021-01-04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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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 이혼 근황 “신용불량…마스크 공장서 일했다”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일라이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연수는 1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무속인 정호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연수는 “지금 아들과 살고 있는데 경제적인 문제로 제일 힘들다. 지금 신용불량자가 된 지 1년 됐다. 작년 12월에 신용불량자가 되고 나서 나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0년 동안 빚을 나눠 갚는 걸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출금도 부담이고 아이하고 둘이 월세집에서 살고 있는데 1년 정도 일을 못했다. (아이가 어려서)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금 코로나19로 알바 자리도 없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공장에서 마스크 포장을 하는 일을 했다. 근데 그게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무조건 돈이 되는 거면 어떤 거든 하고 싶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이에 정호근은 “방송이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나가서 일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고 조언했지만 지연수는 “아기 봐야 해서”라고 곤란스러워했다.

그러자 정호근은 “거봐! 그런 이유를 대는 건 내 이유지 분명히 일이 있다”고 다그쳤고, 지연수는 “자식을 볼 수 없는 엄마로서 혼자 양치도 못 하고 밥도 제대로 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얼마나 애가 탔겠냐. 애는 엄마만 찾고 미치겠더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신용불량자 되고 다 잃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호근은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더 애절하지만 이 아기를 단단하게 키우는 것도 엄마다. 지연수 씨 아이는 굉장히 어리고 감성이 풍부하다. 엄마가 그 앞에서 눈물짓는 것 보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45세부터 다시 한 번 일어나게 된다. 그 때도 혼자라는 걸 명심해야한다”고 무속인으로서 조언했다.

지연수는 “그런 건 두렵지 않다”며 용기를 얻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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