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는 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승연, 강지영, 니콜과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박규리는 “며칠 전 카라 데뷔 14주년 기념을 축하하며 모인 날. 시간이 흐른만큼 더 많은 의미가 있던 시간. 깜짝 선물로 꽃과 케이크 준비해준 (강)지영이 고마워”라고 적었다.
박규리는 故(고) 구하라도 언급했다. 박규리는 “구하라 누나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는 팬 댓글에 “(구)하라는, 5인 이상 집합금지라 못 온 걸로 하면 어떨까요”라고 답했다.
카라는 2007년 3월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초창기 멤버인 김성희가 탈퇴하고, 구하라, 강지영이 새롭게 합류, 5인조로 재편됐다. 이후 다시 강지영과 니콜이 2014년 팀에서 탈퇴하고 허영지가 새로운 멤버로 영입됐다. 하지만 카라는 해체 수순을 밟았고 멤버들은 개인 활동 중이다.
그리고 이날 모임에는 허영지가 빠진 채 5인 체제 카라 당시 멤버들이 모였다. 다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구하라가 없자, 리더 박규리는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방역 수칙을 센스 있게 언급했다.
그러나 이런 박규리 말은 오히려 이들이 여전히 카라로 존재하고 팬들 가슴 한쪽에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카라는 해체되고 구하라도 마음 한 구석에만 남아 있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하나임을 자랑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