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강원래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백신 접종 후 건강이 악화된 직원 소식을 알렸다.
강원래는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가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겉으로 표현과 위로를 할 줄 모른다. 마음속으로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얼마 전 내 손발이 되어 일하는 직원(신장 투석 중)이 코로나19 백신(1, 2차) 접종 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몇 번 다녔고 괜찮아지나 싶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받고 있다”고 적었다.
강원래는 “그 친구 아내는 병문안도 못 가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고 가슴만 치며 힘들어 하고 있다. 내게 전화를 해 눈물 흘리며 이런저런 (뇌사, 뇌손상) 아픔을 이야기하지만 내가 그런 이야기를 친절히 들어주며 위로할 줄 모른다. 어떤 말도 위로가 안 될 거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상상하자니 답답하기만 하고 여러분 좀 도와달라. 그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 부디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썼다.
강원래 요청에 인스타그램에는 다양한 응원글이 이어졌다. 강원래 아내 김송을 비롯해 강원래 지인과 많은 이가 회복을 희망하는 글을 남겼다.
● 다음은 강원래 SNS 전문
제가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겉으로 표현과 위로를 할 줄 모릅니다. 맘속으론 답답하고 안타깝지만요. 얼마전 저의 손발이 되어 일하는 직원(신장 투석중)이 코로나 예방 접종후(1.2차)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몇번 다녔고 괜찮아지나 싶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 받고 있습니다.
그 친구 아내는 병문안도 못가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잘모르고 가슴만 치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전화를 해 눈물흘리며 이런 저런 (뇌사, 뇌손상) 아픔을 이야기 하지만 제가 그런 이야기를 친절히 들어주며 위로할줄 모르네요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될거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상상 하자니 답답하기만 하고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부디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