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의 ‘내추럴 본 집순이’ 일상이 공개됐다.
10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 연출 이정흠)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의 파격 연기 변신이 예고된다.
이영애는 극 중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 역을 맡는다. 과거 경찰이었던 구경이는 현재 방구석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내추럴 본 집순이’로 하루를 살아가는 중. 그 하루를 궁금하게 하는 구경이의 집순이 일상 스틸 컷이 공개됐다.
5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구경이는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한 모습, 게임 승리에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모습 등. 구경이는 종일 게임에 온통 정신을 뺏겼다. 그 뒤로 보이는 방 바닥에는 발 디딜 곳 없이 쓰레기가 널려 있어, 게임 외에는 모든 게 귀찮은 구경이의 일상을 짐작하게 한다.
그렇게 게임에 빠져 있던 구경이는 다음 사진 속에서는 맥주 한 캔에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하얀 티셔츠에 묻은 리얼한 음식물 흔적까지, 날 것 그대로의 집순이 구경이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난다.
‘구경이’는 이러한 집순이 구경이가 밖으로 나와,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이야기다. 무기력의 끝을 달리던 구경이는 사건 현장에서는 ‘의심의 촉’을 맹렬히 빛내는 반전 모습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 세상으로 나온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대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구경이’는 이달 중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