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효민. 스포츠동아DB
지난해 만나 11월에 연인으로 발전
연말엔 효민이 현지로 직접 날아가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33·박선영)과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0·보르도)가 열애 중이다. 연말엔 효민이 현지로 직접 날아가
3일 연예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11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인이 된 건 2∼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워낙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빠른 시간 안에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세 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나이를 따지지 않고 친구처럼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파’ 황의조와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효민은 ‘롱디(장거리) 연애’의 단점이나 번거로움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경을 넘어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
최근 효민은 최근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직접 비행기를 타고 현지로 건너가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의조가 소속된 프랑스 축구팀 지로댕 보르도가 한창 시즌 중이고,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가 열리기 전에 남자친구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스위스를 여행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큰 여행 가방을 들고 어딘가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각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 행복이 가득하다.
효민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숱한 히트곡을 통해 인기를끌었다.
일본과 중국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다가 2017년 멤버 소연과 보람 탈퇴 후 4인조로 재편해 지난해 11월 새 앨범 ‘리:티아라(Re:T-ARA)’를 발매하고 4년 만에 컴백했다.
효민은 연기를 시작한 다른 멤버와 달리 각종 예능프로그램 MC와 게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5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 종료 후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황의조는 2013년 K리그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감바 오사카(일본)를 거쳐 2019년 보르도로 이적해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