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가람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왔다. 그가 언급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결과 통보서’ 문서가 등장한 것.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18년 김가람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폭위’ 문서가 공개됐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김가람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는 가려져 의문만 자아냈다. 해당 문서의 진위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16일 르세라핌 김가람의 소속사 측은 동아닷컴에 “기존 입장문에서 바뀐 내용은 없다.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자세한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가람은 지난달 5일 르세라핌 멤버로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 ‘학폭설’에 휩싸였다. 불쾌감을 일으키는 사진들도 함께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소속사는 “확인 결과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면서 오히려 김가람이 ‘학폭’ 피해자였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면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일 르세라핌 데뷔 쇼케이스에서 ‘학폭’ 의혹 관련 질문이 나오자 리더 김채원이 나서서 “리더로서 먼저 말씀을 드려도 되겠나. 이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와 논의 중이고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다. 이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수 있어서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든 김가람은 “이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르세라핌 멤버로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