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유혜영 진짜 재결합? “재혼 해도 될 듯” (우이혼2) [TV체크]

입력 2022-05-20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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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과 유혜영이 강원도 동거 시작부터 재결합 청신호를 켠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약칭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20일 방송되는 ‘우이혼2’ 7회에는 서로를 위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나한일·유혜영의 강원도 동거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혜영은 이혼 7년 만에 처음으로 나한일 위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재회 후 항상 직접 요리를 했던 나한일은 오랜만에 전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봤고, 유혜영은 결혼 생활 당시 나한일이 가장 좋아한 된장찌개와 신혼 초 해줬던 콩나물 무침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 거실 창에 비친 서로의 모습을 바라봤고, 만남부터 재회까지를 회상하며 동거 첫날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동거 둘째 날 아침이 밝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기 이전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때 유혜영이 처음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3년간 폐결핵으로 아파 학교에 가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던 터. 나한일은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유혜영의 투병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유혜영은 아팠던 학창시절로 인해 “어렸을 때 추억이 없고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고, 이에 나한일은 같이 그림을 그려주고 공기놀이를 하며 그 시절 추억을 뒤늦게나마 만들어주려는 애틋한 마음으로 드러냈다.

유혜영 역시 나한일의 진심을 느낀 듯 전과 달리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혜영이 나한일을 위한 저녁식사를 차린 것은 물론 염색약을 챙겨와 직접 염색까지 해주는 특급 서비스를 펼친 것. 유혜영은 동거를 마무리하는 밤 술 한잔을 한 뒤 “더 알아갔으면 좋겠어. 충분히 자신이 생겼을 때 재혼해도 될 거 같다”라며 처음으로 ‘재혼’ 이야기를 꺼내 나한일을 감격하게 했다. 유혜영이 “앞으로 헤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더했다.

제작진은 “나한일과 유혜영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진심의 위로를 건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며 “첫 재회 후 꾸준히 시간을 함께하며 한결 더 편해지고 가까워진 두 사람의 눈물과 웃음 가득한 동거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우이혼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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