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김태현 결혼 한 달 만에 크게 싸워…시모에 노예 발언 (동치미)
개그맨 미자가 김태현과 결혼 한 달 만에 부부싸움한 이유를 고백했다.
미자는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태현과 크게 싸운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배우자의 말에 상처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김태현이) 최근에 나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해서 아주 큰 싸움이 났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김태현이 자신의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편집을 담당, 동업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도 편집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못할 텐데’ 싶었다. 그런데 (김태현이) 사랑의 힘으로 독학해 편집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자는 김태현의 능력을 인정하며 “자막도 김태현이 썼다. 원래 구독자가 6만명이었는데 5~6개월 만에 40만이 됐다. 조회수가 500만까지 올랐다. 그런데 편집이 정말 어렵지 않나. 편집하느라 매일 밤을 새우고, 많이 자면 하루에 3시간 자고, 머리를 3일씩 못 감기도 했다. 5개월 동안 친구도 못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피곤하고 예민해지다 보니 부딪히기 시작했다. 내가 먹방을 하면 ‘귀엽게 잘 먹는다’고 했는데 어느 날부터는 편집자의 눈으로 보더라. ‘면치기 끊으면 맛없어 보이잖아’ ‘김치는 큰 걸 얹어 한 번에 먹어야지’ ‘후루룩 소리가 나야 해’ 등등 간섭했다. 나도 빈정이 상했고 다투기 시작했다. 동업하고 24시간 같이 있다보니 이런 충돌이 계속 생기더라”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날 미자는 김태현의 통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됐다고. 그는 “김태현이 시어머니와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편집? 노예지’라고 하더라. 너무 힘드니까 속 이야기를 한 건데 내가 너무 충격을 받았다. ‘노예’라는 말은 시어머니 입장에서 오해하기 충분하니까. ‘나 때려치우겠다’고 펑펑 울면서 난리가 났다”고 고백했다.
시어머니의 반응은 놀라웠다. 김태현에 의하면 시어머니는 “너희는 부부고 하나다. 앞으로 더 노예처럼 더 열심히 미자를 위해 희생해라. 네가 평생을 바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미자가 0순위”라고 했다고. 미자는 “우리 시어머니 같은 분이 없다. 그 이야기를 듣고 또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동치미’ 촬영 전날에도 김태현과 다퉜다고 말했다. 그가 “방송에서 오빠 욕하고 와야겠다”고 하자 김태현이 “다음 주에는 내가 가서 네 욕하고 와야겠다”고 받아쳤다고. 미자가 “점점 수위가 높아졌다. 우리 조만간 ‘우리 이혼했어요’ 나가겠다고 말했다가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하자 다른 출연자들의 질책이 이어졌다.
미자는 김태현에레 바라는 점으로 “우리 시어머니라 넘어가셨지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앞으로는 서운한 게 있으면 나에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시어머니에게는 정말 좋은 며느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개그맨 미자가 김태현과 결혼 한 달 만에 부부싸움한 이유를 고백했다.
미자는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태현과 크게 싸운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배우자의 말에 상처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김태현이) 최근에 나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해서 아주 큰 싸움이 났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김태현이 자신의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편집을 담당, 동업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도 편집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못할 텐데’ 싶었다. 그런데 (김태현이) 사랑의 힘으로 독학해 편집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자는 김태현의 능력을 인정하며 “자막도 김태현이 썼다. 원래 구독자가 6만명이었는데 5~6개월 만에 40만이 됐다. 조회수가 500만까지 올랐다. 그런데 편집이 정말 어렵지 않나. 편집하느라 매일 밤을 새우고, 많이 자면 하루에 3시간 자고, 머리를 3일씩 못 감기도 했다. 5개월 동안 친구도 못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피곤하고 예민해지다 보니 부딪히기 시작했다. 내가 먹방을 하면 ‘귀엽게 잘 먹는다’고 했는데 어느 날부터는 편집자의 눈으로 보더라. ‘면치기 끊으면 맛없어 보이잖아’ ‘김치는 큰 걸 얹어 한 번에 먹어야지’ ‘후루룩 소리가 나야 해’ 등등 간섭했다. 나도 빈정이 상했고 다투기 시작했다. 동업하고 24시간 같이 있다보니 이런 충돌이 계속 생기더라”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날 미자는 김태현의 통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됐다고. 그는 “김태현이 시어머니와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편집? 노예지’라고 하더라. 너무 힘드니까 속 이야기를 한 건데 내가 너무 충격을 받았다. ‘노예’라는 말은 시어머니 입장에서 오해하기 충분하니까. ‘나 때려치우겠다’고 펑펑 울면서 난리가 났다”고 고백했다.
시어머니의 반응은 놀라웠다. 김태현에 의하면 시어머니는 “너희는 부부고 하나다. 앞으로 더 노예처럼 더 열심히 미자를 위해 희생해라. 네가 평생을 바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미자가 0순위”라고 했다고. 미자는 “우리 시어머니 같은 분이 없다. 그 이야기를 듣고 또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동치미’ 촬영 전날에도 김태현과 다퉜다고 말했다. 그가 “방송에서 오빠 욕하고 와야겠다”고 하자 김태현이 “다음 주에는 내가 가서 네 욕하고 와야겠다”고 받아쳤다고. 미자가 “점점 수위가 높아졌다. 우리 조만간 ‘우리 이혼했어요’ 나가겠다고 말했다가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하자 다른 출연자들의 질책이 이어졌다.
미자는 김태현에레 바라는 점으로 “우리 시어머니라 넘어가셨지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앞으로는 서운한 게 있으면 나에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시어머니에게는 정말 좋은 며느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