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걸그룹 써니데이즈 출신 중국 가수 장비천(33)이 대리출산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시나연예 등 중화권 매체들은 지난해 미혼모라는 사실을 밝힌 장비천이 대리출산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이를 주장한 누리꾼에 따르면 장비천이 2019년 2월 딸을 낳았지만, 출산 3개월 전인 2018년 11월 공식 행사에 참석할 당시 배가 나오지 않았다며 대리 출산을 주장했다. 2018년 10월과 11월 사진에서 장비천은 임산부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배가 홀쭉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화이뮤직 관계자 및 지인들이 나서서 이를 부인했다. 먼저 장비천의 임신 당시 입원한 사진과 아이를 출산 후 안고 있는 모습 등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아이가 1760g의 미숙아로 태어났기 때문에 보통 산모보다 배가 덜 불렀던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장비천은 2012년 K팝 월드 페스티벌에서 우승해 2013년 한국에서 걸그룹 써니데이즈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2014년 팀을 탈퇴했다. 장비천은 2015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 6살 연상의 중국 싱어송라이터 화천위와 연인으로 발전했고, 두 사람 사이에 딸이 태어났다. 이들은 현재 결별한 상태다.
사진 출처=웨이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