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윤주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매력적인 강도 나이로비로 변신했다. 장윤주가 아니면 누가 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을까. 이제는 배우로서 어색함을 완벽히 떨쳐내고 입지를 다진 장윤주다.
장윤주는 30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장윤주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속 자신이 맡은 나이로비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장윤주는 “나이로비를 처음 만났을 때, 다른 영화 촬영 중이었다. 송강호 선배님과 배구 영화를 찍고 있을 때라, 나이로비 캐릭터를 만났을 때 기뻤다. 드디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올 수 있겠구나 했다. ‘베테랑’ ‘세 자매’ 등 메이크업이 없는 캐릭터였다. 나이로비를 만났을 때 이번에야말로, 오랜 시간 모델 활동 했던 장점들을 잘 가지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뻤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의상 하나하나 노력과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랫동안 비주얼을 만드는 작업을 하다 보니, 다 같은 옷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작은 디테일한 부분을 나이로비에게 투영하고자 노력했다. 했던 필모들 중에서도 가장 섹시한 여자라,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글로벌 순위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감사하다. 최근에는 SNS로 DM이 이렇게까지 많이 온 적이 없었는데, 해외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줘서 감사하다. 비가 내리는 것도 좋은 징조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제 곧 1위를 향해서 올라갈 것이니 기대해달라”라며 기대를 자아냈다.
장윤주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공개 이후 시청자들에게 호평과 혹평을 모두 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모든 콘텐츠가 요즘에는 특히나 선택해서 보는 시대가 됐다. 너무나 많은 매체가 있고,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만 선택해서 보는 시대가 됐다. ‘종이의 집’은 원작이 있고, 잘해도 분명히 나쁜 반응이 있을 거라는 건 시작 전부터 모두가 예상을 했다. 크게 그 부분에 대해서 마음을 두지 않고 있다. 파트1이 오픈이 됐고, 그 후에도 있기 때문에 분명히 더 좋은 반응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건, 모든 게 다 그런 것 같다. 좋고 나쁘고가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 존중하고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동안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던 장윤주가, OTT를 통해 드라마에 도전했다. 드라마 도전에 대해 장윤주는 “하다 보니 더 강해지는 걸 느꼈다. 반 정도 찍고 나서 처음으로 ‘재밌다’ 생각을 했다. 그 전에는 재밌다라는 생각보단,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근데 반 정도 찍고 나서는 ‘연기 재밌는데?’ 생각을 했다. 앞으로 좋은 드라마가 들어오면 당연히 할 것 같다.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장윤주는 “다들 너무 열심히 했다. 나도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모든 배우들끼리의 호흡이 좋았다. 파트1에서는 도쿄하고 주고받았던 호흡들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베를린도 이 작품에서 어떻게 보면, 제일 많이 의지하면서 봤던 인물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박해수라는 배우에 대해 감탄했던 현장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를 다 보고 나서 김지훈 씨에게 전화를 했다. ‘덴버야 네 판이 열렸다. 너무 좋겠다’라고 했다. 덴버가 가장 이야깃거리가 많은 캐릭터라, 시나리오를 보고 ‘좋겠다’라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베를린 캐릭터가 참 멋있다. 악역인 것 같은, 하지만 카리스마가 있다. 베를린 역시도 사연이 많은 인물이라, 두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장윤주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공개 이후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너무 좋은 글들을 보내주고 계신다. ‘you so beautiful(넌 정말 아름다워)’ ‘amazing(놀랍다)’이라고 하더라. 또 어제 매니저가 블로그 글을 하나 보내왔다. ‘장윤주는 이제 완전히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파트2가 기대된다’는 글이었다. 너무 감사했다. 나이로비 캐릭터를 다시 보고 있는데, 찰떡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원래 소스들과 이 인물을 만들고자 했던 그런 것들이, 아주 잘 맞아떨어진 인물인 것 같다. ‘종이의 집’ 나이로비 캐릭터를 사랑한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장윤주는 각종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 역을 맡았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윤주는 30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장윤주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속 자신이 맡은 나이로비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장윤주는 “나이로비를 처음 만났을 때, 다른 영화 촬영 중이었다. 송강호 선배님과 배구 영화를 찍고 있을 때라, 나이로비 캐릭터를 만났을 때 기뻤다. 드디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올 수 있겠구나 했다. ‘베테랑’ ‘세 자매’ 등 메이크업이 없는 캐릭터였다. 나이로비를 만났을 때 이번에야말로, 오랜 시간 모델 활동 했던 장점들을 잘 가지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뻤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의상 하나하나 노력과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랫동안 비주얼을 만드는 작업을 하다 보니, 다 같은 옷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작은 디테일한 부분을 나이로비에게 투영하고자 노력했다. 했던 필모들 중에서도 가장 섹시한 여자라,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글로벌 순위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감사하다. 최근에는 SNS로 DM이 이렇게까지 많이 온 적이 없었는데, 해외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줘서 감사하다. 비가 내리는 것도 좋은 징조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제 곧 1위를 향해서 올라갈 것이니 기대해달라”라며 기대를 자아냈다.
장윤주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공개 이후 시청자들에게 호평과 혹평을 모두 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모든 콘텐츠가 요즘에는 특히나 선택해서 보는 시대가 됐다. 너무나 많은 매체가 있고,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만 선택해서 보는 시대가 됐다. ‘종이의 집’은 원작이 있고, 잘해도 분명히 나쁜 반응이 있을 거라는 건 시작 전부터 모두가 예상을 했다. 크게 그 부분에 대해서 마음을 두지 않고 있다. 파트1이 오픈이 됐고, 그 후에도 있기 때문에 분명히 더 좋은 반응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건, 모든 게 다 그런 것 같다. 좋고 나쁘고가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 존중하고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동안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던 장윤주가, OTT를 통해 드라마에 도전했다. 드라마 도전에 대해 장윤주는 “하다 보니 더 강해지는 걸 느꼈다. 반 정도 찍고 나서 처음으로 ‘재밌다’ 생각을 했다. 그 전에는 재밌다라는 생각보단,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근데 반 정도 찍고 나서는 ‘연기 재밌는데?’ 생각을 했다. 앞으로 좋은 드라마가 들어오면 당연히 할 것 같다.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장윤주는 “다들 너무 열심히 했다. 나도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모든 배우들끼리의 호흡이 좋았다. 파트1에서는 도쿄하고 주고받았던 호흡들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베를린도 이 작품에서 어떻게 보면, 제일 많이 의지하면서 봤던 인물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박해수라는 배우에 대해 감탄했던 현장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를 다 보고 나서 김지훈 씨에게 전화를 했다. ‘덴버야 네 판이 열렸다. 너무 좋겠다’라고 했다. 덴버가 가장 이야깃거리가 많은 캐릭터라, 시나리오를 보고 ‘좋겠다’라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베를린 캐릭터가 참 멋있다. 악역인 것 같은, 하지만 카리스마가 있다. 베를린 역시도 사연이 많은 인물이라, 두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장윤주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공개 이후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너무 좋은 글들을 보내주고 계신다. ‘you so beautiful(넌 정말 아름다워)’ ‘amazing(놀랍다)’이라고 하더라. 또 어제 매니저가 블로그 글을 하나 보내왔다. ‘장윤주는 이제 완전히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파트2가 기대된다’는 글이었다. 너무 감사했다. 나이로비 캐릭터를 다시 보고 있는데, 찰떡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원래 소스들과 이 인물을 만들고자 했던 그런 것들이, 아주 잘 맞아떨어진 인물인 것 같다. ‘종이의 집’ 나이로비 캐릭터를 사랑한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장윤주는 각종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 역을 맡았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