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휘재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그 이유에 대해 전했다.
14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어쩌다 캐나다로 가게 됐을까?’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휘재가 데뷔 30년 만에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휘재 가족은 올 연말까지 캐나다에 머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진짜 잠적이라기 보긴 어렵고, 주요 예능에서 사라졌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진호는 2006년 불거진 ‘상상플러스’ 손가락 욕 사건,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성동일 옷차림 지적, 지난해 SNS를 통해 불거진 층간 소음, 아내 문정원의 놀이공원 ‘먹튀 논란’ 등을 언급하며 “해당 사건들에 이휘재 본인도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본인의 실책에서 불거진 논란이다. 아내 문정원 씨는 주 수입원이었던 SNS를 폐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이휘재는 마지막 남았던 주요 예능인 ‘연중라이브’가 폐지되면서 하차하게 됐다. 이를 기점으로 그는 큰 상실감을 느꼈고, 주변 지인들에게 ‘캐나다로 떠나야겠다’고 선언한 후 지난 8월 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진호는 “이휘재는 제작진들이 선호하는 출연자라고 평가하는데, 최근 각종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이 심해지다 보니 이휘재가 맡은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사라졌다. 이에 제작진들도 자연스럽게 출연 제의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휘재가 굉장히 괴로워했다면 “지난해부터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부 활동에 전혀 나서지 않았다고 한다. 아내 문정원 씨 역시 지난 7월부터 논란 1년 7개월 만에 복귀를 시도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두 사람은 캐나다행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휘재가 데뷔 30년 만에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휘재 가족은 올 연말까지 캐나다에 머물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