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남편, 매일 성관계 요구→장작으로 폭행” (‘같이 삽시다’)

입력 2022-10-19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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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노년 상담 전문가 이호선이 상담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마지막 옥천 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노인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등장했다. 이 교수는 "왜 노인 상담을 하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81세의 여성분이 맨발로 우리 집을 찾아온 적이 있다. 83세인 남편이 매일 같이 성관계를 요구한 거다. 심지어 관계에 응하지 않으면 장작으로 아내를 때렸다. 결국 여성분은 남편을 피해 1월 엄동설한에 맨발로 집을 나온 거였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때부터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노인 문제라는 게 내가 예상하지 못한 분야라는 걸 깨닫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성욕이 왕성한 80대 남편의 사연도 소개했다. 이 교수는 "81세 부부도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부부도 남편의 성욕이 너무 왕성해서 아침 저녁으로 부부관계를 요청할 정도였다. 결국 아내가 상담을 원했고 횟수를 조절하기로 했다"며 "한 달에 한 번 민방위 훈련 사이렌이 울릴 때마다 하기로 했는데 이분들이 지하에 사셔서 사이렌이 들리지 않았고 결국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결국 민방위 훈련으로 합의하셨다. 지금 잘 지낸다"며 잊지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에 이경진은 "남자랑 살면 너무 복잡하다. 같이 안 살길 너무 다행이다"라는 말해 웃음을안기기도 했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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