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스포티코가 최근 발표한 1년간(2021년 5월~올해 5월 기준)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은 830만 달러(약 118억5000만 원)를 벌어 6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상금 등 골프와 직접 연관된 수입이 360만 달러, 기업 홍보 등 골프 외적인 수입 479만 달러로 집계됐다. 고진영은 작년 대비 순위가 500계단이나 상승했다.
매체는 고진영은 지난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다 우승상금(150만 달러)이 걸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LPGA 올해의 선수에 뽑혔으며, LG전자, 브리지스톤 골프, 아디다스 등 10여곳과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고 짚었다.
연간 수입 1위는 테니스 선수인 오사카 나오미(일본)로 5320만 달러(760억 원)에 달했다. 그는 테니스로 번 돈이 120만 달러에 불과했다. 나머지 5200만 달러를 홍보 모델로서 벌었다.
2위 역시 테니스 선수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였으며 연간 수입은 3530만 달러였다. 3위도 테니스 선수다. 지난해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영국)로 2620만 달러다.
4위는 미국 태생의 중국 국적 스키 선수 에일린 구(2310만 달러), 5위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900만 달러)다.
10위 안에 든 선수 중 에일린 구, 시몬 바일스, 고진영 3명을 뺀 나머지 7명이 테니스 선수다.
7위부터 10위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810만 달러), 코코 고프(미국·770만 달러), 애슐리 바티(호주·760만 달러),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640만 달러) 등 테니스 선수들이 휩쓸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