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제주 떠났다 “내 모습 낯설고 너무 떨려” (캐나다 체크인)

입력 2022-12-18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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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주 떠났다 “내 모습 낯설고 너무 떨려”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가 캐나다에 체크인했다.

17일(토) 방송된 ‘캐나다 체크인(연출 김태호·강령미, 작가 최혜정 / 제작사 TEO)' 1회에서는 이효리가 유기견 봉사활동을 통해 캐나다로 입양 보낸 강아지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첫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아지를 입양한 가족들이 보내주는 사진들을 보며 캐나다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는 이효리. 그는 강아지들이 자신을 알아볼 수 있을지, 기분 좋은 궁금증과 설렘을 가득 안고 캐나다로 떠났다. 생애 처음으로 해외 입양이 확정된 강아지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해외 이동 봉사를 경험하게 된 이효리는 이동 봉사를 통해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족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유기견들을 구조하고 케어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효리가 직접 구조해 입양 가기 전까지 함께했던 강아지 ‘산’이와 재회하는 장면은 감동을 안겼다. “나를 알아볼지 못 알아볼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잘 사는 것만 확인하고 싶다”던 이효리. 그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산’이는 이효리에게 달려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체크인 메이트 ‘공길 언니’의 손에 구조돼 입양 가기 전까지 2년 간을 함께했던 강아지 ‘공손’이와 눈물의 재회도 이뤄졌다.

이효리는 “첫 방송 한참 전부터 제작진분들께 방송 언제 볼 수 있냐 물어볼 정도로 궁금했다. 막상 내 모습을 보는데 너무 떨리더라. 화면으로 보는 내 모습이 너무 낯설었다. ‘강아지를 바라보는 내 눈빛이 이렇구나’ ‘말투가 이렇구나’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2일 동안 캐나다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강아지들과의 뭉클했던 만남은 물론 캐나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체크인’은 강아지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캠핑카를 타고 캐나다의 광활한 자연을 누비고, 서핑과 플리마켓 쇼핑 등 다채로운 일정을 예고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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