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 연출 최영훈, 극본 현지민) 제작진은 17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의 최영훈 감독과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을 쓴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대본리딩 현장에는 최영훈 감독, 김순옥 작가, 현지민 작가를 비롯해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등이 참석한 모습이 담긴다. 김순옥 사단의 전매특허인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예측 불허 이야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호흡이 대본리딩 현장을 달군다.
이지아는 봉인 해제된 기억 속 충격적 과거를 마주하고 복수에 나선 홍태라로 변신한다.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완벽하다고 믿었던 삶에 균열이 찾아온 인물.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쓸린 그는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복수극을 펼친다.
이상윤은 뇌신경 스마트 패치 신기술을 보유한 IT 기업 ‘해치’의 의장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인 표재현을 연기한다. 표재현은 강단과 통찰력을 지닌 타고난 리더이자 승부사다.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길에 아내 홍태라 기억이 회복되면서 이들 부부에게 격랑이 불어닥친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장희진은 YBC 최고의 메인 앵커이자 금조그룹 차남 장도진(박기웅 분) 아내 고해수로 분해 몰입도를 더했다.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가 있는 고해수는 ‘그날’의 진실을 끝없이 추적하며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박기웅은 해치 경영 대표이자 뼛속까지 금수저인 금조그룹의 차남 ‘장도진’으로 분해 재미를 더한다. 표재현, 구성찬(봉태규 분)과 함께 삼총사를 이루며 해치에 애정을 쏟아붓는 인물이다.
봉태규는 해치의 연구소장이자 해커 기질 충만한 괴짜 ‘구성찬’을 맡는다. 해치를 이끄는 삼총사의 일원이자 핵심 기술인 스마트 패치 연구에 누구보다 진심이고 집요하다.
이 외에도 홍태라의 유일한 가족인 ‘홍유라’ 역의 한수연, 범의 기세에 뱀의 지혜를 가진 금조그룹 회장 ‘장금모’ 역의 안내상, 차분하고 냉정한 안목으로 안살림을 챙기는 금조그룹 안주인 ‘민영휘’ 역의 견미리, 정신학계 대모인 한울 정신병원 원장 ‘김선덕’ 역의 심소영, 김선덕의 수족이자 한울 정신병원 실장 ‘조규태’ 역의 공정환, 홍태라를 보필하는 경호원 ‘차필승’ 역의 권현빈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호화로운 거짓과 참혹한 진실이 뒤섞인 곳에서 펼쳐질 한 여자의 과거 추적 복수극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김순옥 사단이 완성할 상상 그 이상의 복수극을 기대해도 좋다”며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올 상반기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