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이번에는 재수생이 되어 돌아온다.
2일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약칭 플레이유 레벨업)제작진은 재수생으로 변신한 유재석 성장기를 예고한다.
지난 라이브에서 고등학생으로 등장했으나 대학교 입시에서 고배를 마셨던 유재석은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에 입시에 재도전하는 재수생으로 돌아와 ‘유’들과 함께 또 한번 선량한 시민들 사이에 숨은 빌런을 퇴치해 나갈 계획이다. 제작진은 이번 라이브를 ‘플레이유 레벨업’ 세계관 속 유재석의 집을 배경으로 진행한다고 밝힌다.
이번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 캐릭터에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관전 포인트. 1회 라이브에서 ‘빌런이 사는 세상’으로 떨어져 E급 고등학생 캐릭터가 된 유재석은 몰래 시험지를 유출한 빌런과 대결 끝에 정정당당하게 입시를 치르고는 원래 실력대로 대학 입시에 실패, 재수생이 되는 ‘극사실주의 결말’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의 진짜 당황한 반응에 ‘유’들이 “다음 라이브에서는 3수생, 4수생이냐”는 장난 섞인 채팅을 쏟아냈다. 매회 달라지는 유재석 캐릭터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라이브에서 ‘유’들이 유재석의 빌런 퇴치를 도우며 그를 또다른 모습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 빌런 공략집을 통해 2회 라이브에 등장할 빌런에 대해 ‘힐러, 리듬감, 매력’이라는 키워드로 소개, 얼핏 빌런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스포일러로 시선을 끈다. 어떤 개성 넘치는 빌런이 등장해 유재석을 괴롭힐지, 유재석과 ‘유’들은 어떤 방식으로 빌런을 상대할까.
2회 라이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들은 라이브 전 참여 가능한 카카오페이지 사전 미션에도 적극 나선다. 2일 오전 10시까지 투표에 참여해 유재석에게 가장 주고 싶은 집들이 선물을 선택하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아이템이 2회 라이브에서 유재석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투표 선택지는 유용한 고무망치, 빵빵한 스피커, 맛 좋은 시루떡, 강해 보이는 팔토시, 심신안정 귀마개 등 총 5개다. 지난 라이브에서는 투표 결과 학교라는 배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인 공구 가방이 주어져 유재석이 연신 투덜거리며 웃음을 자아냈던 터라, ‘유’들이 이번에는 어떤 아이템을 전달해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지난 회에 이어 이번 라이브에서도 인기 셀럽이 세계관 캐릭터로 깜짝 등장할지도 기대된다. 1회에서는 2000년대 중학생 모습을 본딴 ‘황은정’ 캐릭터로 인기인 크리에이터 ‘사내뷰공업’ 김소정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번에도 인기 셀럽, 크리에이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플레이유 레벨업’ 2회 라이브는 2일 오후 3시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