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 논란’ 박승대, 김숙에 폭언·욕설 “잘되라고 그런 것”

입력 2023-06-20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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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이자 연예기획사 스마일 매니아 대표 박승대가 후배 김숙에게 폭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승대는 지난 16일 웹 예능 'B급 청문회'에는 ‘원수특집이라 찐원수,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승대와 윤택, 이부호가 출연한 가운데, 박승대는 김숙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김숙한테 꼭 한마디 하고 싶다. 김숙이 나를 엄청 좋아했다. (김숙이) 연기를 되게 잘해 '봉숭아 학당'에 넣었는데 밤에 전화가 왔다. 김숙이 '오빠 나 너무 떨리고, 너무 무섭고 생각대로 잘 안돼'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승대는 “그래서 내가 김숙한테, 3시간을 욕을 했다. '야이 XX 내가 그 방송에 널 넣으려고 PD한테 아부하고, XX 가서 빌고, XX 뒤치다꺼리하고 그랬는데 거기에서 네가 떨면 되냐 이 XXX아'라고 했다. 그 이후 김숙이 아주 잘됐는데, 어느날 전화했더니 안 받더라. 그래서 김숙이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라고 당시 사연을 전했다.

박승대는 김숙에게 간절하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내가 너한테 욕한 건 미안한데 나는 네가 절벽에서 올라와서 잘되라고 그랬던 거다. 오해하지 말고 전화 좀 받아봐라. 우리 딸이 너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KBS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승대는 2000년대 초 연예기획사 스마일 매니아를 운영하며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을 키워냈다. 하지만 2005년 소속 개그맨들에게 노예계약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서로 화해하면서 논란은 마무리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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