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인스타그램 캡처.
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후 차에서 내려 맨몸으로 도주하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로 귀가하다가 A씨를 잡아달라고 외치는 택시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씨를 뒤쫓았다.
이천수와 축구선수 출신인 그의 매니저는 음주 사실을 들킬까봐 차를 사고 현장에 버려둔 채 올림픽대로를 벗어나 도망치던 A씨를 약 1㎞ 추격해 올림픽대로와 동작대로 분기점 인근에서 붙잡았다.
전날 오후 10시26분께 사고를 낸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