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선수단에 난리 “중국 연예인보다 더 예쁜 자연미인”

입력 2023-09-27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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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모습에 중국인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허신망 등 중국 현지 매체는 26일 아시안게임 출전 북한 선수단이 유명 관광지 시후(西湖)를 방문한 모습에 중국인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24일, 시후에서 여러 국가의 선수들을 만났는데 북한 선수들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여성 선수들은 흰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가방을 든 수수한 모습이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복장은 평범하고 단정했지만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모습에 자신감이 느껴졌다”면서 자신이 찍은 북한 선수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입은 옷은 중국의 1990년대 스타일이지만, 순박하고 표정이 밝아 보인다”, “중국의 어떤 연예인보다도 더 예쁜 자연미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해시태그는 26일 한때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교류가 적고 폐쇄성이 강한 북한이기 때문에 북한인들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탓에 중국인들이 경기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북한 선수들에게 주목하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한편 아시안게임 조직위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18개 종목에서 18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북한은 26일까지 치른 축구, 탁구, 기계체조, 유도, 복싱 등 5개 종목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사진=왕이신문 캡처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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