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냉장고만 17대인 남다른 집 클래스 공개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수미의 아트 갤러리 같은 집이 공개된다. 신인상에서 MBC 연기대상까지 김수미가 지금까지 받은 트로피와 함께 김수미가 1년을 기다린 닥종이 인형과 집안 곳곳에 걸린 그림 등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이 묻어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와 함께 김수미가 지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대접하기 위해 특별한 밥 파티를 연다. 김수미의 밥 파티에는 김수미의 14년 지기이자 뮤지컬 배우 김혜민과 추성훈, 정지선 셰프, SS501 출신 김형준이 초대된 가운데 MC 전현무가 자신이 초대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고.
전현무는 김수미에게 “선생님 저는요?”라며 초대받지 못한 손님의 서러움을 토로하지만, 그의 강력한 어필에도 김수미는 “현무는 집으로 많이 보내 줄게”라며 단칼에 거절하며 굴비 배송만 승낙한 비대면 집 초대를 예고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었다는 후문.
특히 김수미의 전매특허 간장게장에서 1kg에 65만 원 상당의 자연산 송이버섯, 보리굴비, 4색 나물은 물론 전복 조림, 새우장, 김수미가 직접 담은 6종 김치까지 준비된 휘황찬란한 식탁을 보고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고. 무엇보다 “김치냉장고, 업소용 냉장고 등 냉장고만 17대”라는 김수미의 말에 출연진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는 등 연예계 요리 대모의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추성훈의 밥 리필 5번에 어느 때보다 흥분한 모습을 보인다. 김수미는 “정준하도 3그릇까지만 먹었다”라면서 “밥 5그릇 먹는 사람은 처음으로, 그 희열감은 말도 못 해”라며 급기야 국그릇에 밥을 담아주는 등 겉옷까지 벗은 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는 추성훈의 차원이 다른 파이터 식성에 감탄했다는 후문.
김수미의 14년 지기 김혜민 또한 “추성훈은 김수미에게 사랑받을 조건을 다 갖췄다”라고 극찬하며 밥 위에 반찬 올려달라 하기, 밥 맛있게 잘 먹기 등 김수미에게 사랑받는 팁을 전한다.
방송은 26일 오후 4시 4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