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영애 아빠 송민형 별세…향년 70세

입력 2024-04-03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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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 영애 아빠 송민형 별세…향년 70세

배우 송민형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6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송민형은 아역배우 1세대 출신이다.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혹부리 영감’으로 데뷔했다. 잠시 배우의 길을 접고 1980년대 중반 미국으로 떠났다가 1995년 SBS ‘LA 아리랑’을 통해 복귀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히트’ ‘철인왕후’ 등에 출연했으며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의 영애 아버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혼, 사업 실패로 인한 10억 원의 빚 그리고 네 번의 암 선고도 이겨냈던 송민형. 노년에도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지만 ‘철인왕후’를 마지막으로 하늘의 별이 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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