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남성이 45세 아내와 스님인 24세의 양아들의 불륜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다.
태국 일간지 마띠촌(matichon)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태국의 부유한 부동산 개발업자 A(64.남)씨는 자택에서 아내와 입양한 아들이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영상 속 여성은 태국의 정치인으로 정·재계와 연예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며, 입양한 아들은 스님 신분이라는 것.
해당 영상은 태국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관련해 A씨는 방송에 출연해 사건의 경위를 밝히기도 했다. 사건 당일 A씨는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 방콕에서 5시간 30분을 운전해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 안방 문을 열자, 침대 위에는 아내와 양아들이 벌거벗은 채 누워 있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몸싸움이 있었다고.
A씨는 “엄청난 분노와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양아들을 사찰에서 만나 2023년 입양했다. A씨는 “아이가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되어 절에서 지내는 불쌍한 아이를 입양하자”는 아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반면 아내는 “아들과 그냥 이야기 중이었으며,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 상공회의소 회장 겸 민주당 의원인 아내는 이번 사건으로 정직 처분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양아들로 알려진 스님 역시 절을 떠나 잠적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