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와 헤어지겠다” 폭탄선언 해놓고 ‘반전’ (불후의 명곡)[종합]

입력 2024-07-14 18: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지민 “김준호와 헤어지겠다” 폭탄선언 해놓고 ‘반전’ (불후의 명곡)[종합]

김지민은 역시 프로 ‘방송인’이었다. 공개 열애중인 남자친구이자 개그계 선배 김준호와 이별을 선언하더니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김지민은 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6회는 여름 특집 3탄으로 꾸며진 ‘2024 희극인의 명곡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그를 비롯해 이용식, 김지선과 박세미, 김기리와 임우일, 신윤승과 조수연 그리고 조진세가 출연했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조진세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중을 사로잡자 출연진들은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었다. 김지민은 “나는 오늘 사랑곡을 준비했는데 (김준호와) 헤어지겠다”고 이별을 선언하는 등 폭탄 발언하기도 했다.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코너를 하고 있는 신윤승과 조수연을 보며 과거 김준호와의 인연을 회상한 김지민. 그는 “원래 함께 코너 하다가 (사랑이) 싹튼다. 나도 김준호 씨와 '욜로 민박'하다가 그랬다. 결국 콩깍지가 씌게 된다”고 예언했다.

이별 선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김지민은 “김준호 씨와 만날수록 더 애정이 깊어진다”면서 “나에게 너무 잘한다. 거짓말이 아니고 이 사람이 아침에 눈을 뜨면 내 생각부터 하나 싶을 정도로 잘한다. 술 먹고 다음날 눈 떠보면 해장국이 와 있다. 나를 위해 사는 사람처럼 너무 잘한다. 싫을 틈을 안 준다”고 말했다.

김준현이 “많이 변했다. 본인 해장국도 남에게 사오라고 하던 분인데 정착했나 보다”고 말하자 김지민은 “진짜 변했다. 우리 엄마에게도 생색내지 않고 잘하더라. 아무 날도 아닌데 나에게 보물찾기 이벤트를 한다든지…. 내가 이야기해도 소름 끼친다”고 자랑을 늘어봤다. 이어 “통화할 때 목소리 톤도 달라진다. 나에게 자기, 애기라고 부른다. 오히려 내가 무뚝뚝하게 반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로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곡했다는 김지민. 그는 “김준호를 만나기 전부터 좋아하던 노래긴 한데 가사가 진짜 우리 이야기 같더라. 이 노래따라 사랑이 된 것 같고 김준호 씨와 만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지민은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전화가 왔다. 떨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응원해주니까 기쁘더라. 나는 받기만 했다. 이벤트가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벤트를 많이 해주는데 이번에는 내가 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보낸 꽃다발을 인증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공개된 김지민의 프러포즈급 세레나데. 무대 뒤 화면에는 김준호♥김지민의 미공개 커플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김지민은 선곡 비하인드로 “그중에 그대를 만나에서 '그'가 개그맨들이다. 하필 코로나 때 만날 사람이 없었는데 개그맨 중에 김준호 씨를 만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