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경찰 출신 1호' 박민호 탐정이 아들과 함께 '사라진 남편 찾기' 의뢰를 마무리했다. 또, 신들린 연애 촉을 지닌 개그우먼 이국주가 분노와 함께 '사건수첩-내 남편의 오피스 와이프' 편을 함께 했다.
지난 15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부자(父子)탐정단' 박민호-박준석 탐정이 13년 전, 생후 50일 된 딸을 두고 홀연히 사라진 전남편 찾기를 마무리했다. 전남편의 전 직장에서 주소를 입수한 박민호 탐정은 다시 한번 해당 아파트 입구 앞에서 잠복하다가 마침내 전남편과 조우했다.
전남편은 의뢰인이자 전처에 대한 양육비 미지급에 "그쪽에서 강압적으로 나왔다. 제가 월급을 244만 원 받는다. 직장인이 매달 200만 원을 어떻게 주느냐"며 항변했다. 하지만 법률 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양육비 이행 명령 신청을 하면 원래는 한 번에 줘야 한다. 배려를 해서 분할 납부를 해준 건데, 이제 와서 ‘강압적이다’라고 하면 어폐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부자탐정단'은 의뢰인과 전남편을 전화로 연결했다. 의뢰인은 전남편과 양육비 금액을 갖고 실랑이하다 "그래서 너 나 또 속이고 도망갔니? 25일에 양육비 주기로 하고 왜 잠적했어?"라며 이어지는 거짓말에 분노했다. 이후 의뢰인은 제작진에게 '전남편을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매달 100만 원씩 지급받기로 약속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약속일에 전남편은 다시 잠적했고,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김풍은 "이거 AS 안 해 주냐"며 뒷목을 잡았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 대해 올해 9월부터 바로 제재가 가능하다. 운전면허 정지와 명단공개, 출국 금지도 가능하다" 불행 중 다행 같은 희소식을 전했다.
한편, 개그우먼 이국주가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내 남편의 오피스 와이프'에 함께했다. 사연 속 만삭의 아내 의뢰인은 남편의 평소보다 더 다정한 태도, 야근과 주말 근무를 늘리는 모습, 못 보던 명품 넥타이 등에 수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또 밤 12시에 '우리 과장님 오늘도 굿 잠, 내 꿈 꿔요'라는 메시지가 남편의 휴대폰으로 왔지만 이는 바로 삭제됐다. 의뢰를 받은 탐정은 남편의 회사에 잠입하려 했으나 철통보안에 '음료 판매원'이나 '음식 배달' 등이 통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그러자 의뢰인은 회사 대표의 아내에게 부탁해 탐정을 재무팀 사무 보조로 ’위장취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윽고 탐정은 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모의 여사원이 의뢰인의 남편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오피스 와이프’인 이 여사원과 남편은 회사 법인카드로 매일 점심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유발했다. 김풍은 "회사는 정말로 소문이 잘 난다. 간이 부은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남성태 변호사는 "제가 진행한 사건 중에는 10년 정도 서로 사내 불륜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준 경우도 있었다"며 ‘사내 불륜 멤버’들끼리 오랫동안 사정을 봐준 어이없는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문 마당발' 과장과 탐정, 남편, 오피스 와이프까지 넷이 점심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그런 가운데 과장과 오피스 와이프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인나는 "과장이 구 오피스 와이프인 것 아니냐"며 촉을 세웠다. 반면 이국주는 "절망적으로 가고 싶지 않다. 저 과장이 결혼한 과정을 아는 거다. 아이도 임신했으니까 꼴 보기 싫은 거 아니냐"며 조금 더 희망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윽고 계단에서 통화하던 탐정은 우연히도 남편과 오피스 와이프의 밀회를 발견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남편을 ‘차단’하는 오피스 와이프의 태도에 '연애 관찰 전문' 데프콘은 "불륜이 아닌 것 같다. 벌통이면 남편은 일벌이다"라며 '어장 관리'를 의심했다. 역시나 오피스 와이프는 또 다른 남성과 밀회하며 이번엔 좀 더 밀접한 스킨십을 보여줬다. 그러자 이국주는 "더 짜증 난다. 차라리 만나! 차라리 만나서 사랑을 해라!"라며 호통을 쳤다. 데프콘은 "이 회사 돌아가긴 하냐. 내가 이 회사 사장이면 다 잘라 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회사 사내 익명 게시판에 계단 밀회 순간이 올라왔고, 오피스 와이프의 상대방으로 의뢰인의 남편이 지목됐다. 오피스 와이프는 상사의 문책에 "과장님이 억지로 따라 들어와서 입 맞춘 것 맞지 않냐. 증거가 다 있는데도 발뺌하시는 거냐"며 남편을 성추행범으로 몰아세웠다. 데프콘은 "남편 분 나락 보내네?"라며 "바람 상대가 임원급 아니냐"고 '도파민 추리'를 시작했다. 남편이 좌천되자 탐정은 '오피스 와이프'의 개인 SNS를 확보했고, 그녀가 전직 유흥업소 종사자라는 놀라운 비밀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상무와 불륜 관계였던 오피스 와이프는 낙하산으로 들어와 상무의 법인 카드로 식사와 피부과 등을 지원받았다. 심지어 '계단 밀회남'은 상무와 유흥업소를 자주 드나들던 재무팀장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거기다 유흥업소의 '성 마담'을 필두로 새 사업자를 만들고, 법인 카드를 사용해 배임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탐정은 '소문 마당발' 과장에게 이 사실을 은근슬쩍 흘렸고, 사내 익명 게시판에 진실이 드러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15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부자(父子)탐정단' 박민호-박준석 탐정이 13년 전, 생후 50일 된 딸을 두고 홀연히 사라진 전남편 찾기를 마무리했다. 전남편의 전 직장에서 주소를 입수한 박민호 탐정은 다시 한번 해당 아파트 입구 앞에서 잠복하다가 마침내 전남편과 조우했다.
전남편은 의뢰인이자 전처에 대한 양육비 미지급에 "그쪽에서 강압적으로 나왔다. 제가 월급을 244만 원 받는다. 직장인이 매달 200만 원을 어떻게 주느냐"며 항변했다. 하지만 법률 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양육비 이행 명령 신청을 하면 원래는 한 번에 줘야 한다. 배려를 해서 분할 납부를 해준 건데, 이제 와서 ‘강압적이다’라고 하면 어폐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부자탐정단'은 의뢰인과 전남편을 전화로 연결했다. 의뢰인은 전남편과 양육비 금액을 갖고 실랑이하다 "그래서 너 나 또 속이고 도망갔니? 25일에 양육비 주기로 하고 왜 잠적했어?"라며 이어지는 거짓말에 분노했다. 이후 의뢰인은 제작진에게 '전남편을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매달 100만 원씩 지급받기로 약속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약속일에 전남편은 다시 잠적했고,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김풍은 "이거 AS 안 해 주냐"며 뒷목을 잡았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 대해 올해 9월부터 바로 제재가 가능하다. 운전면허 정지와 명단공개, 출국 금지도 가능하다" 불행 중 다행 같은 희소식을 전했다.
한편, 개그우먼 이국주가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내 남편의 오피스 와이프'에 함께했다. 사연 속 만삭의 아내 의뢰인은 남편의 평소보다 더 다정한 태도, 야근과 주말 근무를 늘리는 모습, 못 보던 명품 넥타이 등에 수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또 밤 12시에 '우리 과장님 오늘도 굿 잠, 내 꿈 꿔요'라는 메시지가 남편의 휴대폰으로 왔지만 이는 바로 삭제됐다. 의뢰를 받은 탐정은 남편의 회사에 잠입하려 했으나 철통보안에 '음료 판매원'이나 '음식 배달' 등이 통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그러자 의뢰인은 회사 대표의 아내에게 부탁해 탐정을 재무팀 사무 보조로 ’위장취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윽고 탐정은 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모의 여사원이 의뢰인의 남편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오피스 와이프’인 이 여사원과 남편은 회사 법인카드로 매일 점심을 함께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유발했다. 김풍은 "회사는 정말로 소문이 잘 난다. 간이 부은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남성태 변호사는 "제가 진행한 사건 중에는 10년 정도 서로 사내 불륜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준 경우도 있었다"며 ‘사내 불륜 멤버’들끼리 오랫동안 사정을 봐준 어이없는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문 마당발' 과장과 탐정, 남편, 오피스 와이프까지 넷이 점심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그런 가운데 과장과 오피스 와이프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인나는 "과장이 구 오피스 와이프인 것 아니냐"며 촉을 세웠다. 반면 이국주는 "절망적으로 가고 싶지 않다. 저 과장이 결혼한 과정을 아는 거다. 아이도 임신했으니까 꼴 보기 싫은 거 아니냐"며 조금 더 희망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윽고 계단에서 통화하던 탐정은 우연히도 남편과 오피스 와이프의 밀회를 발견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남편을 ‘차단’하는 오피스 와이프의 태도에 '연애 관찰 전문' 데프콘은 "불륜이 아닌 것 같다. 벌통이면 남편은 일벌이다"라며 '어장 관리'를 의심했다. 역시나 오피스 와이프는 또 다른 남성과 밀회하며 이번엔 좀 더 밀접한 스킨십을 보여줬다. 그러자 이국주는 "더 짜증 난다. 차라리 만나! 차라리 만나서 사랑을 해라!"라며 호통을 쳤다. 데프콘은 "이 회사 돌아가긴 하냐. 내가 이 회사 사장이면 다 잘라 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회사 사내 익명 게시판에 계단 밀회 순간이 올라왔고, 오피스 와이프의 상대방으로 의뢰인의 남편이 지목됐다. 오피스 와이프는 상사의 문책에 "과장님이 억지로 따라 들어와서 입 맞춘 것 맞지 않냐. 증거가 다 있는데도 발뺌하시는 거냐"며 남편을 성추행범으로 몰아세웠다. 데프콘은 "남편 분 나락 보내네?"라며 "바람 상대가 임원급 아니냐"고 '도파민 추리'를 시작했다. 남편이 좌천되자 탐정은 '오피스 와이프'의 개인 SNS를 확보했고, 그녀가 전직 유흥업소 종사자라는 놀라운 비밀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상무와 불륜 관계였던 오피스 와이프는 낙하산으로 들어와 상무의 법인 카드로 식사와 피부과 등을 지원받았다. 심지어 '계단 밀회남'은 상무와 유흥업소를 자주 드나들던 재무팀장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거기다 유흥업소의 '성 마담'을 필두로 새 사업자를 만들고, 법인 카드를 사용해 배임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탐정은 '소문 마당발' 과장에게 이 사실을 은근슬쩍 흘렸고, 사내 익명 게시판에 진실이 드러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