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장승조 “‘모범형사2’ 중심=김효진, 시즌3 안 할 이유無” (종합) [DA:현장]

입력 2022-07-28 15: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환장과 환상을 넘나드는 콤비가 돌아온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행사에는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 조남국 감독이 참석했다.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자체 최고시청률 7.609%(15회,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모범형사’ 후속 시리즈다. 시즌제로 개편되면서 약 2년 만에 시즌2로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조남국 감독은 “2년 전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했는데, 당시 손현주가 약속한 게 있다. 시즌2를 꼭 하겠다는 거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시즌2를 하게 되니 두렵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시즌2는 항상 긴장된다. 시즌1보다 안 좋은 평가가 뒤따르면 어떻게 할까 걱정한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시즌1 때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작품은 아니다. 그래서 시즌2는 많이 떨리고 긴장하게 된다. 시즌1보다 더 디테일하게 촬영하려는 조남국 감독 때문에 배우들이 힘들었다”며 조남국 감독을 바라보며 “반성하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승조는 “시즌1을 사랑해준 시청자 덕이다. 시즌2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효진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 합류하게 걱정이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는 여러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사이다. 조남국 감독은 “손현주와 여섯 번째 호흡이다. 아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 같다. 서로 잘 알기에 편하면서도 불편한 관계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현주는 “조남국 감독과 작품을 많이 했다. 꼼꼼하고 빈틈이 없는 사람이다. 우리 작품에는 B팀이 없다. 원팀으로 움직인다. 조남국 감독은 100여 명의 스태프를 아우르는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이성적인 사람보다 감성적인 사람”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손현주와 장승조 역시 두 번째 만남이다. 손현주는 “장승조가 시즌1보다 시즌2에서 많이 컸다. ‘모범형사2’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내게 많이 덤빈다. 성장한 모습이 보인다. 시즌1보다 시즌2에서는 말랑말랑해지고 여유로워졌다. 시즌2 때 장승조와의 호흡 밀도가 더 높다”며 “장승조와의 케미스트리 한 마디는 시즌3에서 답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손현주는 “시즌1보다 시즌2에서 볼거리가 더 많다. 그 중심에는 김효진이 있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장승조도 “시즌2 촬영 때 공기가 다르더라. 익숙함이 있었다. 돌아왔구나 싶더라. 시즌1 때 손현주 선배와 연기할 수 있어 기뻤다면, 시즌2에서는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피해자 가족을 대하는 장면에서 손현주 선배 눈빛이 달라지더라. 소름 돋았다. 속으로 감탄사가 나왔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방송에서 볼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김효진이 있다”고 ‘김효진 중심설’에 힘을 보탰다.

손현주와의 호흡을 한마디로 묻는 질문에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김효진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보니 시즌2에 합류하게 걱정된 것도 사실이다. 내가 잘해야 시즌2가 잘 될 것 같다”면서도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형사들 틈에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굉장히 많더라. 기존에 하지 않던 캐릭터라 부담도 있었는데, 감독님이 용기를 주고 믿어줬다. 촬영 현장도 좋더라.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시즌2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남국 감독은 "김효진은 캐스팅 0순위였다.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면 알 것이다. 김효진은 우리 작품의 중심이다. 비밀 병기”라고 했다.
또한, 이날 깁스 상태로 등장한 손현주는 “시즌2 촬영 도중 팔목이 부러졌다. 현재는 재활 중이다. 이런 걸 ‘부상 투혼’이라고 하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며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시즌3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각자 맡은 캐리터가 확실한 데 시즌3를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시즌3 제작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즌1보다 단단해진 합으로 돌아오는 ‘모범형사2’. 시즌1 흥행을 넘어 시즌2에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면 시즌3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모범형사2’는 3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