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SM 3.0’ 시대 개막 “우리가 곧 장르…신인상 받고파” (종합)[DA:현장]

입력 2023-09-04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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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라이즈(RIIZE)가 ‘SM 3.0’ 시대를 개막한다.

라이즈는 그룹명에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더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맏형 쇼타로부터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막내 앤톤까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7인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4일 라이즈의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겟 어 기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즈를 비롯해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가 참석했다.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는 라이즈 등장에 앞서 무대에 올라 그룹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상민 디렉터는 “SM에서 7년만에 선보이는 그룹으로 이들의 핵심은 ‘성장’에 있다. 라이즈라는 이름을 내가 직접 만들었다”라고, 김형국 디렉터는 “좋은 음악을 들려주려는 SM의 본질과 어우러진 최정예 7인의 멤버들. 7인의 성장기를 좋은 음악에 담고자 한다. 이모셔널팝 아티스트의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형국 디렉터는 “올해 11월과 12월에 2개의 새 싱글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곡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라이즈가 선사할 이모셔널팝을 기대해달라. 세계적인 레코드사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와 데뷔 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글로벌 활약을 예고했다. 또 이상민 디렉터에 따르면, 내년 1분기에도 새 앨범과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앤톤은 “데뷔가 실감나지 않는다.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열심히 하겠다”라고, 은석은 “데뷔하는 순간을 상상만 했었는데 실현이 돼 기쁘다”라고, 원빈은 “팀명에 걸맞게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소희는 “설레고 기대가 된다. 잘 지켜봐달라”라고, 승한은 “좋은 음악과 무대로 열심히 보여드리겠다”라고 데뷔 소감과 각오를 말했다.

또 NCT에서 라이즈로 재데뷔한 쇼타로는 “NCT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 라이즈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테니 응원해달라. 우리도, 팬들도 모두가 기다린 데뷔다. 팬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좋은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성찬은 “나 역시 NCT에서의 시간은 영광이고 의미가 있었다. 며칠 전에 음악방송에 갔을 때도 NCT 형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 라이즈 7명 모두 다양한 매력이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특별한 소감을 덧붙였다.

앨범은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며 함께 보낸 시간을 테마로 제작, 영감의 노래 ‘Get A Guitar’와 추억과 시작의 노래 ‘Memories’(메모리즈) 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의 서막을 연다.

은석에 따르면, 이모셔널 팝은 라이즈의 감정을 음악에 담는 장르로 라이즈만의 차별점이다.

특히 데뷔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총 1,032,144장(9월 3일 기준)을 돌파하며, 데뷔와 동시에 초고속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라이즈는 밀리언셀러 등극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관련해 성찬은 “처음부터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얼떨떨하다. 선주문 100만장이라는 숫자가 실감나지 않는다. 팬들에게 고맙고,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쇼타로 역시 “관심에 놀랐다. 그와 동시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다짐했다.

그 중 멤버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도 크게 주목받았다. 앤톤은 “아버지가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수영 선수로 알려졌었는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음악 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어서 악기, 음악 작업을 계속 배웠었다”라고 데뷔 비화를 공유했다.

타이틀 곡 ‘Get A Guitar’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승한은 “데뷔곡 준비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실수도 많았다.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줘서 즐겁게 만들 수 있었다”라며 “손으로 기타를 치면서 발로 리듬을 타는 부분이 포인트다. 노래와 맞아 떨어지는 안무라 보면 즐거우실 것이다”라고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또 원빈은 “‘베이비~’라고 하면서 머리카락을 손으로 넘기는 동작도 귀여우니 잘 봐달라”라고 덧붙였다.

라이즈의 데뷔 앨범은 오늘(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후 이날 오후 7시에는 유튜브 라이즈 채널을 통해 ‘RIIZE Introduction Film’(라이즈 인트로덕션 필름)이 공개되고, 그룹은 오후 8시에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RIIZING DAY: RIIZE Premiere’(라이징 데이: 라이즈 프리미어)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끝으로 성찬은 “성적도 중요하다. 하지만 라이즈의 시작인만큼 우리 음악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면 좋겠다”라고, 소희는 “신인이기에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라고 목표를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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