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신원미상의 여성 자살소동…‘가족들도 현장서 설득 중’

입력 2013-11-15 1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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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자살소동’

영등포역, 신원미상의 여성 자살소동…‘가족들도 현장서 설득 중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부근에서 또 다시 열차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영등포역~신도림역 구간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이다.

15일 오후 4시 17분경 지하철 1호선 신길역~영등포역 구간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전신주 위에 올라간 채 아래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이 때문에 지하철 1호선과 KTX 열차 등이 운행을 중지한 채 멈춰섰다.

이에 코레일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후 4시 17분경 1호선 신길~영등포간 전철주 위에 올라간 사람을 발견해 조치 중입니다. 현재 안전한 인명구조를 위해 열차를 통제 중"이라며 "이로 인해 열차가 다소 지연 운행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역사 측은 여성을 발견하고 전기를 차단,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이어 소방당국 등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5시 5분경에는 여성의 가족도 도착해 여성에게 내려올 것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종 SNS에는 “이번에는 영등포역이네”, “잊을 만하면 전철사고”, “영등포역 자살소동… 멘탈붕괴”, “영등포역 정차로 서울 교통마비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등포역 자살소동’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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