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구조 난항…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입력 2014-04-17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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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에어포켓, 생존자 구조’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남은 생존자 구조와 관련해 에어포켓이 마지막 희망으로 등장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군 당국과 해경은 헬기, 함정, 경비정, 공군수송기 등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를 펼쳤다.

구조를 통해 세월호에 탑승했던 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지만, 현재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475명의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까지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악천후까지 겹쳐 구조에 난항을 겪자 ‘에어포켓’이 마지막 희망으로 떠올랐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선내에 남아 있는 공기를 뜻한다.

세월호의 선체 이미 대부분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만약 선내에 에어포켓이 남아있다면 생존자들이 구조될 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세월호와 같은 대형 여객선의 경우 일반 선박보다 창고, 객실 등 격리된 공간이 많기 때문에 에어포켓 생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에어포켓이 구조에 큰 역할을 했던 사례가 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선체에 갇혀 있던 선원은 에어포켓으로 살아남았고, 남아 있던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만에 구조됐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이 마지막 희망이네”, “세월호 침몰 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제발 살아만 있었으면…”, “세월호 침몰 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빨리 구조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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