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잠수대원이 세월호 선내로 진입한 21일 실종됐던 세월호 승객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이 이날 저녁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인양된 시신을 옮기고 있다. 진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침몰된 세월호 구조 작업이 이레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사망자가 108명으로 늘어났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선내 격실과 인근 해역 수색작업 결과 총 시신 21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낮 12시 기준으로 세월호 탑승자 476명 중 사망자는 108명이며 구조자는 174명으로 확인됐다. 추가 생존자는 사고 첫날 이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94명에 대한 소재와 생사는 불분명하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6852t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당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6명이 탑승했다.
현재 해경과 군 당국은 함정, 민간어선, 항공기와 잠수사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사흘 동안 조류가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인 만큼 합동구조팀은 24시간 동안 집중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