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발견, 협박편지·식칼·백색가루 담겨

입력 2014-09-05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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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협박하는 괴소포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소포에는 한 장관을 협박하는 편지와 식칼, 백색가루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포는 박스 겉포장에 ‘이태원로 22/용산 3가 한민구’라고 수신 주소가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아 첫 발송처인 모 택배회사 은평지점으로 반송됐다.

해당 지점 직원은 겉포장에 표기된 수신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수신처가 국방부 장관임을 확인하고 찢어진 부분을 재포장하던 중 식칼을 발견, 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소포에 포함된 협박 편지는 ‘국제평화행동단’이라는 명의로 작성됐으며 “그놈의 주둥이를 함부로 눌려 기어이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느냐. 네놈을 그냥 두고서는 우리 국민이 다 죽을 것 같아 처단하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네놈과 네놈의 집, 가족들 동태를 상상이 허락하지 않은 방법으로 파악, 장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식칼에는 양면에 ‘한민구’, ‘처단’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백색가루는 밀가루로 최종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이건 또 무슨일이야”,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아직도 이런 일이”,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괴소포, 범인 조속히 검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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