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검찰총장,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혐의 피소 "강제로 껴안고 볼뽀뽀"

입력 2014-11-12 11: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검찰총장을 지낸 A 씨가 골프장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성폭력수사대는 한 여성이 A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6월 골프장에서 늦은 밤 여직원 기숙사로 찾아온 회장이 자신을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회사를 곧 그만둔다고 해서 설득하기 위해서 찾아갔다”며 “혼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다른 여직원 3명이 같이 있었는데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또 해명자료를 통해 “허무맹랑한 고소에 대해 당당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여성은 골프장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해당 골프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1년 넘게 속앓이를 하다 최근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일 고소인 진술을 받았으며 조만간 피고소인인 전 검찰총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제2 김수창 사건?",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이라면 부끄러운 일",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