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기온 변화로 인한 ‘갱년기 우울증’ 치료법은?

봄철 기온과 일조량의 변화로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여성들이 봄철 갱년기로 인한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에 갱년기 우울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갱년기에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의미하며 여성의 경우 생식 기능이 없어져 월경이 정지하고 남성은 성기능이 감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갱년기는 호르몬 변호로 인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갱년기 우울증은 45세 이상에게 무기력감, 허탈감, 자살 충동 등의 우울증 증상을 유발한다.

한 조사기관의 갱년기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여성의 39.8%가 우울증 및 짜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런 우울증은 항우울제나 약물요법, 전자파동요법 등의 치료가 발달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갱년기 우울증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며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갱년기에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식이성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엽산은 불안감 해소와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우유도 큰 도움이 된다. 우유는 분해되면서 카조모르핀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몸에 흡수되면서 세로토닌으로 바뀌어 정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여성들에겐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콩과 두부류, 석류 등이 도움이 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