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조씨가 사체를 훼손하기 전 (시신을) 토막 내기 위해 실험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사체 훼손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기 위해 집안에 있던 흉기로 사체의 일부를 찌르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 씨의 진술 진위여부 및 심리상태 등을 조사 중이다.
조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범행 장소에 머무르며 영화를 보거나 SNS에 “10년 안에 3억 원을 모으는 게 가능하다”며 인생계획이 담긴 글을 올리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조 씨는 살해 동기에 대해 “예전부터 최 씨가 부모에 대한 비하발언을 자주 해 분노가 쌓였는데, 또 같은 말을 듣고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