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짖음방지기’를 직접 사용해본 후 괴로워했다. 유튜브 갈무리
이로 인해 ‘짖음방지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상에서 ‘짖음방지기’ 사용에 대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다소 가학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네티즌은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 목에 착용하는 짖음방지기가 전기충격기였냐”면서 “말 못하게 고문하는 장치 아니냐. 충격이다”고 크게 놀란 모습을 보였는데요.
인터넷상에 올라온 사용 후기.
▲강아지가 처음에는 놀라서 오줌을 싸긴했지만 적응할 때까지 해야겠죠
▲처음엔 많이 놀랐지만, 이후로는 짖으면 방지기해놓으면 짖지않더라
▲한 번 채웠을 땐 자지러지더니 이젠 짖지않는다
▲기겁해서 불쌍했는데 나중엔 짖는 걸 참더라 등 두려움에 떨며 짖지 않는다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네티즌도 “저런 제품이 허가난다는 게 이해 안됨”, “키울 여건이 안 되면 키우지마라”, “전기충격 세기가 상상초월이다” 등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아파트에서 밤에 짖으면 다른 방법이 없다” 등 사용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차라리 진동 제품을 사용하고, 되도록이면 이런 기계보다는 센터에서 훈련시켜라. 사정이 안 되면 키우지 말고”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어쩔 수 없다”와 “엄연한 학대”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짖음방지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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