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도 10일 0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와 부산신항, 부산 북항 3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음에도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소속 차주의 차량은 전체 사업용 화물차(43만7501대)의 3.2%(1만4000대)이지만 전체 컨테이너 차량(2만1757대) 중에서는 32%(7000대)를 차지해 집단운송거부 여파는 컨테이너 운송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시작된 철도파업도 14일째를 맞으면서, 화물운송의 어려움과 고객 불편이 계속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체 열차 운행률을 평시대비 8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까지 40%대에 그쳤던 화물열차 운행률의 경우 56%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컨테이너 등의 물류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KTX는 평소 대비 100%, 수도권 전철은 74% 수준으로 운행된다. 새마을호와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1%의 운행률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