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물류대란’ 우려

입력 2016-10-1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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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물류대란’ 우려

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도 10일 0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와 부산신항, 부산 북항 3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음에도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소속 차주의 차량은 전체 사업용 화물차(43만7501대)의 3.2%(1만4000대)이지만 전체 컨테이너 차량(2만1757대) 중에서는 32%(7000대)를 차지해 집단운송거부 여파는 컨테이너 운송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시작된 철도파업도 14일째를 맞으면서, 화물운송의 어려움과 고객 불편이 계속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체 열차 운행률을 평시대비 8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까지 40%대에 그쳤던 화물열차 운행률의 경우 56%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컨테이너 등의 물류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KTX는 평소 대비 100%, 수도권 전철은 74% 수준으로 운행된다. 새마을호와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1%의 운행률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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