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어린이집, 폭염 속 4살 여아 7시간 차안에 방치…결국 숨져

입력 2018-07-18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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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어린이집 차량에 7시간 방치된 4살 여아 숨진 채 발견

폭염 속에 어린이집 차량에서 7시간이나 방치된 4살 여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7일) 오후 4시 50분경 경기도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A 양(4)이 숨진 채 발견됐다.

A 양은 오전 9시 40분경 다른 어린이 8명과 함께 어린이집 통원 차량을 타고 등원했지만, 인솔교사와 운전기사는 A 양이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어린이집 교사는 A 양 부모에게 “왜 결석했느냐”며 연락을 했지만 이미 A 양은 수은주가 30도가 웃도는 폭염 속에서 차안에 방치된지 7시간이 지난 뒤였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상 중이다.

사진|연합뉴스TV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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