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출범 후 4년 만에 성과
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단장 김열홍,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은 2017년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 치료법 개발 이후 1만 건의 암 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했다.K-MASTER사업단은 암 맞춤 치료와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2017년 6월 출범했다. 현재 전국 56개 병원이 참여해 임상시험 20건 및 표적치료 3628명, 아시아 유일의 1만 명 암유전체 분석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데이터포털, 분석·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K-MASTER사업단은 56개 참여병원으로부터 1만546명의 암환자를 등록받아 1만158건의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달성했다. 암종별 현황은 직결장암 23%, 유방암 14%, 폐암 11%, 위암 9%, 육종 및 골암 5%, 담관, 담낭암 6%, 두경부암 5%, 난소/난관/복막암 4%, 방광 및 요로암 4%, 췌장암 4%, 전립선암 2%, 흑색종 1%, 신장암 2%, 식도암 2%, 자궁경부암 1%, 간암 1%였으며, 이중암 등 기타암은 7%이다.
K-MASTER 사업단은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하여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20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 이 중 KM-01 연구(직결장암 환자에 대한 avelumab 면역항암제 연구)와 KM-02-01 연구(고형암 환자에 대한 sirolimus 연구)는 등록을 완료하고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고, KM-01 연구의 경우 현재 허가초과사용신청으로 인정되고 있다.
KM-05 연구(비소세포폐암에서의 혈액 유전자검사 기반 gefitinib 연구), KM-06 연구(고형암에서 nivolumab 면역항암제 연구), KM-10B 연구(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Herzuma/선택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KM-11 연구(침샘암에서의 Nanoxel, Herzumab 병용요법), KM-12 연구(식도암에서의 PDR001 연구), KM-14 연구 (HER2 양성 요로상피세포암에서의 Herzumab, Paclitaxel 연구)는 성공적으로 등록을 완료하고 데이터를 취합 중이다.
나머지 연구에서도 활발히 연구대상자를 등록 중이다. 특히 KM-24 연구(비소세포폐암에서의 lazertinib 연구)는 올해 개시 후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목표의 절반인 20명을 이미 등록 완료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꾸준히 진행 중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