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000례 달성

입력 2022-03-18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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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마취통증의학과 김민구 교수와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임정호 교수 등 의료진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1000례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마취통증의학과 김민구 교수와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임정호 교수 등 의료진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1000례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동수 교수팀, 2007년 국내 최초 도입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한 팀 구성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박동수 교수팀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브라키테라피 수술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전립선암 부위에 삽입하는 방식의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전립선암의 경우 대부분 적출 수술로 치료했으며 초기 전립선암이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했다. 하지만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합병증이 적고, 한 번의 수술로 치료가 끝나 다음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치료 부작용이 적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 받아 왔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수술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전립선 내 적절한 치료선량 분포를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한다.


박동수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전립선의 크기, 증상, 암의 성격, 신체적인 조건, 경제적인 상태 등을 기준으로 로봇수술을 할지 브라키테라피를 할지 최상의 수술방법을 선택해 시행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0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양적·질적 성장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구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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