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 초기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동반돼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5-20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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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보면 스마트폰, 테블릿pc 등과 같은 전자기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휴대하기 쉬운 탓에 카페는 물론이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러한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시력 저하, 체형 불균형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화면에 집중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거북이가 목을 내밀고 있는 자세와 비슷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목뼈가 정상적인 형태를 벗어나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목이 가슴보다 앞으로 나온 형태를 보여주는 질환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육안으로 크게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c자 형태의 곡선이 역 c자 형태로 변형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유 없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추간판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 위험이 높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중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 틀어져 있는 관절 및 인대를 바르게 교정하는 치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병 원인이 되는 나쁜 자세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자신의 눈높이와 맞추고 수면을 취할 때는 너무 낮거나 높은 배게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척편한병원 이세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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