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통증 유발하는 목디스크, 방치하지 마세요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7-26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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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거주하는 김모(38)씨. 최근 들어서 어깨 결림, 손 저림이 심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게 됐고, 목디스크 진단을 받게 됐다.

과거에 비해 젊은 목디스크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목디스크로 내원한 환자는 993,477명으로 2017년 938,964명에 비해 약 5.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가 목디스크 발병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화면을 보기 위해 장시간 목을 앞으로 쭉 빼는 자세는 통증을 유발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본래 경추(목)는 C자 전만 형태로 머리의 하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되는 일자목은 목에 하중을 증가시키게 되고, 이에 디스크가 과도한 압력을 받아 파열되면 신경가지를 눌러 어깨 결림, 두통, 손 저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목디스크는 방치하면 경추척수증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추척수증으로 인해 척수가 손상된 경우 회복이 어렵고 대소변 장애, 보행 장애 등 운동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경미한 목디스크의 경우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신경성형술, 고주파열치료술과 같은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지규열 연세하나병원 대표원장은 “목디스크가 의심되면 CT, MRI 등 정확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목의 경우 신경은 물론 뇌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신경구조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교정 및 관리해야 한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고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는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며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경추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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