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베트남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파견

입력 2023-11-02 11: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효성,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공동 진행
베트남 동나이성 주민 대상 의료 봉사
코로나19 이후 4년 만 의료봉사단 파견
고려대안암병원은 효성,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10월 29일부터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마을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11월4일까지 활동하는 이번 봉사단 단장은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가 맡았다. 고려대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등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의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약사 등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 활동을 맡았다.

10월 30일에는 의료 봉사의 정식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 출산 교육을 진행했다.


30일 오후부터는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회관에서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동시에 쑤언동마을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도 실시했다.

이기형 단장은 “미소원정대 의료지원 활동을 통하여 베트남과 대한민국 간의 민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앞으로 쑤언동마을를 넘어 베트남 곳곳의 건강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 효성, 희망친구 기아대책, 고려대학교 병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