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입력 2023-1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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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경주 동궁과 월지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포항 스페이스워크, 그리고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2023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3일 오전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력 관광자원’과 ‘혁신 관광자원’으로 나누어 선정한 관광지를 2023년부터는 ‘올해의 관광지’로 통합했다. 또한 지역관광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브랜드·마케팅’과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2개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의 관광지’로는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가 선정됐다. 경주 대릉원은 30기의 능이 솟아 있는 대형 고분군으로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조경예술의 매력을 야간관광지로 승화시켰다.

‘무장애 관광지’로 선정된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1000년 수령의 주목 군락지로 2.4Km의 완만한 데크길과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도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케이블카를 갖추고 있다. ‘신규관광지’로 선정된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2021년 11월에 준공됐다. 롤러코스터를 닮은 체험형 철제 트랙으로, 영일만 해안의 절경부터 포스코의 야경까지 360도 파노라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지속가능 관광프로그램’으로는 임실 치즈테마파크가 선정됐다.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 생산지로서 지역 특성을 살리고,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의 관광기관, 사업체’로는 강진 문화관광재단이 선정됐다. 강진 문화관광재단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극을 운영하고, 강진군에 있는 주요 사적지 등에서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지역민 주도의 관광콘텐츠 제작·운영에 앞장선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관광브랜드, 마케팅’으로는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인 ‘플레이, 워크, 리브, 부산(Play, Work, Live, Busan)’이 선정됐다, 그 외 관광발전에 기여한 ‘방송미디어’로는 KBS 1TV의 ‘동네한바퀴’를, ‘관광발전 기여자’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를 선정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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