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자생한방병원에는 KT하키단 소속 김유진, 박계영, 박미향, 이유리 선수가 방문해 평소 통증을 느꼈던 허리, 골반, 무릎 등에 대한 진료를 받았다.
필드하키는 남녀 실업팀을 통틀어 국내 11개 팀밖에 없지만 해마다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세계 10강으로 꼽히는 종목이다. 종목의 특성상 허리를 숙인 채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하키스틱을 사용해 선수들은 허리, 무릎, 손목, 손가락 등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날 잠실자생한방병원 김석환 원장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예진과 영상진단의 검사 이후 추나요법, 침과 약침치료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했다.
신민식 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한국 하키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선수들임에도 비인기 종목인 탓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 한방치료가 선수들의 성적에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하고, 나아가 하키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