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무협약, 백반증 초고도비만 환자 우선적 발굴
노원을지대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엔젤병원(협력병원)으로 합류했다. 노원을지대병원은 4일 오후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노원을지대병원은 시즌2의 엔젤병원으로 합류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발굴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치료 지원에 협력한다. 우선 백반증, 초고도비만 환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환자 1인당 300만 원 내외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은 “지난 5년간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으로 많은 환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한 것으로 안다”며 “의미있는 사업에 함께 합류하게 돼 기쁘고, 적절한 치료는 물론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선뜻 사회에 나서지 못하는 환자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협력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시즌1을 시작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화상 및 피부 흉터, 초고도비만, 모세혈관기형, 안면기형, 중증 소아 원형탈모, 백반증 등에서 지원대상을 선정, 현재까지 총 158명에게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제공했다. 2027년까지 진행하는 시즌2는 30여 개의 엔젤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