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반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다가오는 3·1절을 앞두고 세르비아어판과 세르비아어 라틴 문자판 3·1 독립선언서를 공개했다.
해당 번역판 작업에는 올여름 반크에서 청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세르비아 출신 청년 밀리차 가브릴로비치(Milica Gavrilović)가 참여했다. 밀리차 청년 연구원은 세르비아의 Alfa BK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평소 언어학과 번역 작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반크에서 청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고,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SNS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에 큰 관심을 보이며, 반크를 통해 ‘직지’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반드시 고국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밀리차 청년 연구원이 직접 제작한 ‘직지’ 홍보 숏폼 콘텐츠는 조회수 8000회 이상과 40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전 세계 SNS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밀리차 청년 연구원은 번역 역량과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세르비아어판 및 세르비아어 라틴 문자판 3·1 독립선언서 번역과 소감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3·1 독립선언서를 세르비아어와 세르비아어 라틴 문자로 번역해, 세르비아인뿐만 아니라 발칸반도 전반의 다양한 독자들이 선언서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공 교수의 검토를 거쳐 번역본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또한 밀리차 청년 연구원은 번역 과정에서 세르비아 역시 한국과 유사한 아픈 역사와 저항의 경험을 지닌 국가임을 언급하며, 이러한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3·1 독립선언서의 배경과 의의를 깊이 이해했다. 그는 이러한 이해를 번역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선언서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세르비아 출신 밀리차 청년 연구원의 번역 작업으로 외국어판 3·1 독립선언서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베트남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네덜란드어 번역판과 합쳐 총 14개 언어로 제공되게 되었다.
번역 과정에서 느낀 3·1 독립선언서의 가치와 밀리차 청년 연구원의 소감을 담은 숏폼 영상은 반크 공식 SN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확산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한국의 역사와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1919년에 작성된 3·1 독립선언서에 담긴 평화와 존엄의 정신 역시 당시의 ‘한류’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3·1 독립선언서가 지닌 가치와 진정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확산하고자 세르비아 출신 청년 연구원과 함께 세르비아어 번역 작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반크는 3·1 독립선언서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보급하며, 21세기 한국이 전 세계 2억 명의 한류 팬과 연대해 지구촌 평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작업에 직접 참여한 밀리차(Milica) 청년 연구원은 “3·1 독립선언서는 독립을 단순한 정치적 요구가 아닌 도덕적 권리로 선언하며, ‘자유’를 역사와 인간의 존엄을 통해 이미 획득한 가치로 정의한다”며 “당시 한국인이 겪은 극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분노나 복수, 증오의 언어가 아닌 존엄과 절제의 어조로 쓰였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르비아의 Alfa BK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이 선언서를 번역하는 과정은 감정적인 경험이었다”며 “그저 단어를 옮기고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3·1 독립선언서에 담긴 그 의미와 역사, 그리고 인간의 용기를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전달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번역 작업에 참여한 이정우 청년 연구원은 “세르비아에서 온 밀리차 청년 연구원에게 3·1 독립선언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침략과 탄압 속에서도 평화의 목소리를 내고자 했던 당시 민중의 저항 정신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제가 참여했던 ‘을사영웅 캠페인’의 을사영웅들처럼 일본의 침략에 맞서 끊임없이 저항의 메시지를 전한 인물들이 곳곳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깊이 실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제 강점기 시기에 작성된 3·1 독립선언서가 증오와 복수가 아닌 평화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은 전 세계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가치”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밀리차 청년 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SNS 이용자들에게 3·1 독립선언서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반크는 세르비아 출신 밀리차(Milica) 청년 연구원과 인도네시아 출신 나나(Nana) 청년 연구원을,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을사영웅 캠페인’을 전 세계적 개념으로 확장한 ‘글로벌 을사영웅 인식 전환 캠페인’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두 외국인 청년 연구원은 제국주의와 침략에 맞서 저항한 인물들을 조명해온 반크의 ‘을사영웅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각자의 국가에서 이어져 온 저항 정신을 소개하고 이를 세계 시민과 공유하는 숏폼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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