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프로골퍼‘강한샷,다운스윙때힘발산해야’

백스윙은 파워를 비축하고, 다운스윙에서는 비축한 파워를 발산해야 강한 샷을 만들 수 있다. 스윙이 들쑥날쑥한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동작만 잘 해도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요령은 견고한 하체와 상체의 움직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에서 강하게 내려쳐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코킹이 일찍 풀리고, 하체가 빨리 이동되면서 상체가 먼저 열리고 만다. 이렇게 되면 백스윙 때 비축된 힘이 임팩트 전에 소진되면서 볼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 또 상체가 너무 일찍 회전하면 임팩트 때 클럽을 스퀘어(볼과 직각으로)로 유지하기 힘들어 슬라이스와 같은 미스 샷을 범하게 된다. 강한 스윙으로 빨랫줄처럼 탄력적인 구질의 샷을 만들기 위해선 다운스윙에서 하체의 움직임과 다리 사이의 적절한 간격 유지가 필요하다. 상체의 회전을 지탱할 수 있는 견고함과 비축된 힘이 임팩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체의 견고함이 필요하다. 양 다리의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상체의 빠른 회전에서도 하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몸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 초보자와 싱글 골퍼가 가장 비교되는 부분이 스윙 때의 밸런스다. 프로 선수들이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힘들이지 않게 타구를 가볍게 멀리 보내는 것은 바로 스윙의 균형이 정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의 스윙이 어색한 이유는 바로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서다. 스윙 때 팔의 움직임도 중요한 부분이다. 손목의 코킹을 일찍 풀거나, 급격하게 다운되는 스윙에서는 파워가 손실될 위험이 높다. 클럽을 쥔 손이 허리 높이에 위치하기 전까지 코킹이 풀리지 않도록 유지하고 이후 빠르게 회전시키면서 임팩트로 연결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동작이 체중이동이다. 왼쪽으로의 체중 이동은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동작에서 진행되어야 충분한 힘을 전달해 강한 샷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싱글 핸디캐퍼가 되기 위해선 미스 샷이 나올 확률도 줄여야 하지만 항상 파 온을 노릴 수 있는 정확하고 긴 드라이브 샷이 있어야 한다. 골프에 마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다운스윙이다. 효율적인 다운스윙은 ‘파워+스피드’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강경남 프로골퍼 2006년 KPGA 상금왕. 우승을 향한 집념은 누구보다 강하다.새로 교체한 PRGR클럽 으로 더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