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차선두오태근“이대로가는거야”

입력 2008-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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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오픈1라운드
오태근(31·이동수골프)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금호아시아나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오태근은 29일 경기 용인 아시아나골프장(파72·67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방두환(21·테일러메이드),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등 2위 그룹에 1타차 선두를 지켰다. 전반 9홀 동안 파 행진을 벌인 오태근은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탔다. 13번(파4) 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은 후, 최대 난코스로 불리는 14번(파4)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파5), 16번(파3)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파4) 홀 버디로 경기를 마감했다. 8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주니어시절 타이거 우즈(미국)와 쌍벽을 이루며 미국 주니어 골프계를 평정했던 오태근은 국내 복귀 후, 2003년 충청오픈과 호남오픈에서 2승을 거두었다. 이후 4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부진, 지난해는 상금랭킹 33위까지 추락했다. 지난주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앤드류 츄딘(호주)에게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형성은 3언더파 69타를 쳐 시즌 2승 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30대 기수’ 김형태는 버디를 6개 뽑아냈지만 보기를 3개 기록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박성국(20·테일러메이드), 최인식(26·우리골프)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 그룹에 무려 5명이 포진했다. 개막전 KEB 한중투어 우승자 배상문(22·캘러웨이)과 ‘미남골퍼’ 홍순상(27·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선두자리를 노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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